'뇌동맥류 환자 급증, 뇌동맥류 증상치료예방법'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5일 뇌농맥류환자 급증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놓으며 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신경외과 양국희 교수가 ‘뇌혈관질환-뇌동맥류와 뇌출혈’의 원인, 증상, 치료 및 예방법 등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 제공=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사진 제공=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뇌동맥류질환과 뇌출혈은 대개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음주, 심혈관질환등에 의해 발생하게 되며, 고혈압성 출혈은 뇌실질내에 주로 발생하고, 뇌지주막하출혈은 뇌동맥류 파열이 주된 원인이 된다. 그 외에 종양이나 혈관기형 등이 출혈을 일으키며, 항혈전제 등의 투여로 나타나기도 한다.

뇌동맥류는 뇌의 혈관벽이 약해지면서 마치 꽈리모양으로 부풀어 올라 생기는 것으로 주로 혈관이 나누어지는 부분에서 발생한다.
뇌출혈의 증상으로는 세가지로 분류되는데, 고혈압성 뇌출혈은 대개 의식장애, 반신마비, 언어장애 등으로 나타나게 되며, 뇌동맥류의 파열 등으로 나타나는 뇌지주막하출혈(또는 거미막하 출혈)로 심한 두통 및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그리고 종양이나 혈관 기형, 약물 등에 의해 나타나는 뇌출혈로 이때는 병변의 위치 등에 의해 다른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한편 뇌동맥류와 뇌출혈의 차이점은 뇌동맥류는 대부분이 아주 작은 뇌혈관보다는 약간 굵은 뇌혈관에 발생한다는 점이다. 이러한 뇌혈관은 뇌실질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뇌를 둘러싸는 지주막아래에서 출혈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뇌출혈은 뇌실질내에서 작은 혈관의 출혈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이다.


치료는 보통 수술을 통해 진행되는데 위치와 모양에 따라 다양한 방법이 사용된다.

양국희 교수는 "뇌출혈은 한번 발생하면 많은 경우에서 후유증을 남기므로 예방이 중요하다" 며 "이에 원인이 될 수 있는 고혈압, 당뇨, 흡연, 고지혈증, 음주, 심혈관질환등의 위험인자에 대한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 고혈압, 당뇨 등이 있었다면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운동으로 조절을 함은 물론 과도한 음주 등을 삼가고, 금연을 실천하면 많은 부분에서 예방이 가능하다"며 "비단 뇌출혈 등에서만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전신질환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가능한 실천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