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철도노조 본부에 대한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찰은 17일 철도파업이 9일째에 들어가며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서울 용산역 철도회관에 있는 철도노조 본부와 철도노조 서울 사무소에 대해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경찰은 수사관 3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내부 보고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사무실 인근에는 경찰 240여명이 투입돼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이에 앞서 경찰은 김명환 노조위원장 등 체포영장이 발부된 노조 지도부 10명을 검거하기 위한 체포조를 구성해 추적에 나섰다. 코레일은 파업에 주동적으로 참여한 조합원 190명을 11개 지방경찰청 산하 16개 경찰서에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경찰, 철도노조 본부 압수수색 착수
김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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