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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수현이 싸이가 군대를 두 번 갔다 온 것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군생활 49년 7개월을 고백했다. 김수현(도민준 역)은 지난 12월 18일 첫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에서 혼자 1인 10역을 소화하는 독특한 캐릭터를 선보였다.
김수현은 극중 400년 전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역을 맡아 그간 살아왔던 이야기들을 회한을 담아 풀어냈다. 또 400년의 세월을 살아오면서 49년 7개월을 군대에 있었다며 조선시대 얘기부터 최근까지의 군 역사를 담담하게 전해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지난 역사 사진을 비롯 실제를 방불케 하는 과거 사진 속 김수현의 절묘하게 포착된 모습들이 폭소를 유발했다.
김수현이 맡은 도민준이라는 인물은 조선 땅에 불시착한 비행 물체에서 내린 외계인으로 등장해 이후 400여 년간 선비, 청년, 군인, 의사, 대학 강사에 이르기까지 최소 1인 10역 이상의 신분을 거쳐 온 기상천외한 캐릭터다.
특히 400여년을 살아왔다는 김수현은 여전히 앳된 외모와 우월한 비주얼을 자랑했으나 그에 반해 “노래하면 배호다”라거나 ‘아씨’, ‘여로’와 같은 과거 인기드라마를 줄줄 꿰고 있어 반전 매력을 뽐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별에서 온 그대’ 첫 회는 전지현과 김수현의 환상호흡으로 15.6%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경쟁작인 MBC ‘미스코리아’와 KBS ‘예쁜남자’를 제치고 단숨에 1위에 올라섰다.
<사진=SBS ‘별에서 온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