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광효과, 현혹효과, 아이폰 매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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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5s와 아이폰5c 첫 판매와 개통이 시작된 25일 오전 서울 T월드카페 종로점에서 고객들이 개통을 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 홍봉진 기자) |
우리는 상품을 고를 때 많은 요소들을 두고 고민한다. 성능, 가격, 디자인...
그런데 이런 요소들보다 우선하는 것이 있다. 바로 브랜드다. 합리적으로 선택한다고 하지만 그 합리에 우선하고 그 합리의 기준이 되는 것이 브랜드인 것. 이렇게 움직이는 소비자들 때문에 기업은 많은 돈을 들여 브랜드를 홍보한다.
후광효과란 이렇게 브랜드에 명성으로 다른 요소들을 뒷받침하는 것을 말하며, 현혹효과라고도 한다.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후광 효과란 일반적으로 어떤 사물이나 사람에 대해 평가를 할 때 그 일부의 긍정적, 부정적 특성에 주목해 전체적인 평가에 영향을 주게되어 대상에 대한 비객관적인 판단을 하게되는 인간의 심리적 특성을 말한다.
즉 후광 효과란 일종의 사회적 지각 오류라고 할 수 있는 현상인 것이다.
비록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나긴 했지만, 그가 만든 혁신의 아이콘이라는 이미지때문에 사람들이 애플의 제품에 열광하고 기다리는 것이 후광효과의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후광효과란 기업의 입장에서는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데, 반대로 어떤 뛰어난 제품을 만들어도 브랜드 때문에 인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으며 이것을 악마효과라고 한다.
악마효과를 겪게 되면 빠져나오는데 쉽지 않기 때문에 기업은 브랜드 이미지를 잘 관리해 후광효과를 누리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어렵다해서 파격 세일을 하게 되면 브랜드의 이미지가 손상되어 후광효과를 누리던 그 위치로 돌아가는데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아예 돌아가지 못할 수도 있다.
이렇게 악마효과를 피하고 후광효과란 것을 누리기 위해 경기가 어렵다고 해도 명품업체들은 오히려 가격을 올리는 것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