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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증권사들의 홍콩 거래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국내 주요 증권사 가운데 홍콩 증시로의 온라인 주문이 갑작스럽게 중단되는 회사들이 나타났다.
이들 회사의 홍콩 증시로의 온라인 주문이 중단된 것은 현지 증권사인 신흥만국증권의 전산오류 때문이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자사의 홈페이지와 HTS를 통해 긴급 공지로 "현지증권사의 시스템 장애로 인해 현재 홍콩 온라인 주문이 불가능하다"면서 "홍콩 주문을 원하는 사람은 대안상품부로 연락해달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홍콩 온라인 주문은 신흥만국증권사를 통해 이뤄지는데, 해당업체에서 현재 전산 오류가 나 온라인 주문이 불가능한 상황"이라면서 "회사 차원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기에 일단 공지로 올렸고, 온라인은 불가능하지만 오프라인 주문은 가능하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신흥만국증권과 연계돼 있는 증권사는 우리투자증권과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등 10여개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은 해통증권(Haitong Securities), 현대증권은 국태군안증권(GUOTAI JUNAN SECURITIES), 대우증권의 경우 현지법인과 연계하는 방식이기에 별 다른 문제가 없다.
한편 이날 홍콩시장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오전장 운영 후 오후장을 휴장했다. 26일 목요일까지 휴장하고 27일에 다시 개장한다.
이날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57.99포인트(1.13%) 오른 2만3179.55포인트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