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염의 원인, 노로바이러스, 로타바이러스, '
▲로타 바이러스(Dr Graham Beards 제작, 출처=위키백과)
▲로타 바이러스(Dr Graham Beards 제작, 출처=위키백과)

장염이란 장(소장, 대장)에 염증이 생기는 모든 질병을 일컫는 광범위한 용어로, 원인에 따라 크게 세균성 장염과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분류된다.
그런데 울산지역에서 장염과 설사를 유발하는 세균과 바이러스 병원체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도에 '장염의 원인'에 대한 궁금증이 커졌고 이에 '장염의 원인'이 한 포털사이트의 주요키워드로 떠올랐다.

9일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원장 함유식)은 지난해 '급성설사질환 실험실 감시사업'을 벌인 결과 687건의 검체에서 세균성 162주, 바이러스성 129주 등 총 291주(분리율 42.4%)의 설사질환 원인 병원체를 분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1년 1천557건의 검체에서 세균성 32주와 바이러스성 286주 등 총 318주(분리율 20.4%), 2012년 510건의 검체에서 세균성 73주와 바이러스성 74주 등 총 147주(분리율 28.8%)가 확인된 것과 비교해 병원체 분리율이 급증한것.

지난해 분리된 세균성 병원체는 총 7종으로 지정 감염병 병원체로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52주, 병원성대장균 45주, 황색포도알균 42주, 캠필로박터균 10주, 바실러스 세레우스균 9주, 살모넬라균 2주였다. 제1군 법정감염병인 세균성이질균도 2주가 분리됐다.

바이러스성 병원체는 총 4종으로 노로바이러스 80주, 로타바이러스 42주, 장관 아데노바이러스 4주, 아스트로바이러스 3주가 양성으로 확인되었다.


세균성 병원체 중에 가장 높은 분리율을 보인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는 감염시 설사와 복통증상을 보이며, 대부분 수양성 설사를 하고 발열이 없고 구역질과 구토는 드물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또 바이러스성 병원체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노로바이러스는 소량의 바이러스 입자(18∼20 molecules)만으로도 감염을 일으킨다.

감염자는 2주 이상 바이러스를 배출하기 때문에 감염자와 접촉 또는 감염된 식품 조리자에 의한 조리 행위에 의해 집단발병을 일으킬 수도 있다.

특히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갑자기 구토, 설사의 증상이 발생하고 이틀에서 사흘간 지속된다.

장염에는 콩,두부,계란,쇠고기,닭고기,지방이 적은 생선,바나나,매실 등이 좋고, 찬 음식, 기름기가 많은 음식, 우유 및 치즈 등의 유제품, 과일은 삼가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