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겨울 뜨끈한 국물 음식을 내놓으며 소비자 잡기에 나섰다. 국물 요리는 시간과 정성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맞벌이와 1인 가구 증가 등의 사회적 요인으로 쉽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프리미엄 한식 도시락 브랜드 본도시락(대표 김철호)은 겨울 신메뉴로 ‘묵은지김치찌개’, ‘버섯된장찌개’를 출시하며 국물 시장의 출사표를 냈다. 

점심, 저녁을 가리지 않고 도시락을 먹는데 익숙한 맞벌이 가구와 1인 가구를 공략한 이번 메뉴는 찌개를 한 그릇씩 끓여내 깊은 맛을 담았다. 

‘묵은지김치찌개’는 잘 익은 묵은지를 먹기 좋게 썰고 두툼한 고기와 부드러운 두부를 함께 끓여내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로 입맛을 돋우며, ‘버섯된장찌개’는 버섯과 호박, 두부를 듬뿍 넣은 된장찌개로 구수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이다. 
▲ 본도시락 묵은지김치찌개 (제공=본도시락)
▲ 본도시락 묵은지김치찌개 (제공=본도시락)

국만 구입시 2,900원, 밥이 함께 제공되는 단품은 3,900원, 특선반찬이 포함된 세트 상품은 5,700원이다. 전국 본도시락 매장에서 구입 가능하다.

대상 청정원에서는 기존 판매 제품보다 큰 사이즈의 ‘컵국밥 큰컵’ 3종을 선보였다. ‘얼큰육개장국밥’은 진한 사골 육수에 매운 홍고추 맛을 더해 칼칼한 국물을 맛볼 수 있다. 

신송식품도 끓는 물을 부어 먹는 ‘즉석국엔밥’을 판매 중이다. ‘소고기 육개장’, ‘소고기 된장국’, ‘시원한 콩나물 북어국’으로 숙취 해소를 위해 찾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끓는 물을 붓고 4분 30초만 기다리면 간편하게 국밥을 즐길 수 있다. 갓 지은 고슬고슬한 밥의 식감과 진한 국물 맛이 특징이다.
대상FNF 종가집에서는 ‘버섯육개장’과 ‘사골 우거지국’ 등 2종으로 구성된 ‘데이즈 간편국’을 출시했다. 파우치 형태로 되어 있어 야외에서도 간편하게 따뜻한 국물을 즐길 수 있다. 

‘버섯육개장’은 느타리버섯, 소고기는 물론 토란대, 고구마순 등 각종 야채를 육개장 육수에 우려내 얼큰하고 개운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사골 우거지국’은 사골 농축액 육수를 기본으로 신선한 국내산 배추 우거지와 소고기를 푸짐하게 넣었다. 1인분씩 포장돼 용도와 인원에 맞춰 활용하기 좋다.

한편 찬 바람 불 때 생각나는 어묵 국물도 인기다. 사조대림에서 출시한 ‘대림 선 즉석포차 컵어묵 2종’은 기존의 컵어묵과 달리 종이컵 형태를 적용해 뜨거운 물을 붓기만 하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 

미니스톱에서 판매하는 어묵은 가다랑이포와 다시마로 맛을 낸 일본풍의 국물 소스에 무 엑기스를 첨가해 진하고 시원한 국물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편의점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뜨끈한 국물로 언 몸을 녹이기 위해 어묵을 사 먹는 경우가 많다.

본도시락 경영지원실 이진영 실장은 “곤드레나물밥을 먹을 수 있는 자연미인도시락, 우렁강된장쌈밥에 뜨끈한 국물의 찌개류를 더하면 푸짐한 한 상을 차릴 수 있다”며 “맛과 간편함을 모두 잡은 다양한 국물 음식으로 몸 속 체온을 높여 건강한 겨울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