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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훈아 사망’
가수 나훈아를 모창해 유명세를 떨쳤던 너훈아(본명 김갑순)가 간암 투병 끝에 사망했다.
지난 12일 김갑수 씨는 2년 동안의 긴 간암 투병 끝에 악화된 상태를 이기지 못하고 숨을 거뒀다.
가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는 키우던 소를 팔아 발매한 1집이 실패로 돌아가자 생계를 위해 모창 가수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지난 1990년 개그맨 故 김형곤이 “나훈아 모창가수를 하면 성공하겠다”며 그에게 예명인 ‘너훈아’를 지어줬고,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나훈아를 모창하기 시작했다.
이후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밤무대에서 나훈아를 모창했던 김갑순 씨는 각종 방송에서 뛰어난 모창 실력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그는 모창가수지만 끊임없는 무대에 대한 열정으로 간암 투병 중에도 공연을 쉬지 않으며 팬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김갑순의 빈소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 서울 순천향대병원 장례식 5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 오전 6시이다.
<사진=KBS 2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