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시장 성장세 특히 돋보여
최근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꿈꾸는 국내 쇼핑몰들이 많아지고 있다.
최근 글로벌 브랜드로의 성장을 꿈꾸는 국내 쇼핑몰들이 많아지고 있다.
여성의류 쇼핑몰 ‘츄(www.chuu.co.kr)’ 역시 국내 시장에 이어 해외에서까지 사랑 받는 온라인 브랜드로 성공하기 위해 지난해 8월 카페24(www.cafe24.com)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을 통해 해외 쇼핑몰을 개설했다.
진출한 지 6개월 만에 츄가 이뤄낸 성과는 놀랍다. 츄의 해외 매출은 6개월 사이 500%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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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츄 구길리 대표 (사진제공=츄·카페24) |
진출 초기 가장 주력했던 중국 시장은 한류 열풍과 함께 ‘츄’가 추구하는 스타일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K-패션 브랜드로 인지도가 빠르게 올라갔다.
츄는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진행하며 신규 고객들의 유입률을 높였고, 중국 대표 오픈마켓인 티몰(Tmall)에도 입점했다. 자연스럽게 매출도 큰 폭으로 상승했고, 대만 등 연예인들의 협찬요청이 쇄도하는 등 중국 내에서 높은 호감도를 얻고 있다.
작년 말부터는 중국 시장뿐 아니라 일본 시장 공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츄의 구길리(34) 대표는 “최근 일본 쇼핑몰을 현지에 맞게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며 일본 페이스북 등 SNS를 운영하는 등 일본 내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 진출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도입함으로써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츄의 구길리(34) 대표는 “최근 일본 쇼핑몰을 현지에 맞게 최적화 작업을 진행하며 일본 페이스북 등 SNS를 운영하는 등 일본 내 고객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중국 시장 진출 노하우를 기반으로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마케팅 기법을 도입함으로써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실제 츄의 일본 쇼핑몰은 최근 3개월 사이 매출이 약 100배 증가하며 가파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 현지 유명 포털에 광고를 진행함과 동시에 현지 파워블로거들의 후기 콘텐츠들이 생성되면서 일본 고객들에게 인지도와 신뢰도를 동시를 쌓고 있다.
작년 연말에는 일본 전통 이벤트로 매년 진행되는 ‘후쿠부쿠로 이벤트(일종의 럭키백 행사)’ 를 열어 이 기간 내에만 약 10% 가량 매출 상승 효과를 얻기도 했다.
구 대표는 “일본 고객들은 전체의 스타일링을 중요시하기 때문에 의류 외에 아이템에도 관심이 높아 세트 상품 구매가 많은 편”이라며 “때문에 츄의 스타일을 알릴 수 있도록 머리부터 발끝까지 스타일링을 위한 상품 구성에 많은 공을 들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의 경우 배송료가 있기 때문에 세트 구매가 많은 편이지만 일본몰은 특히 세트 구매로 인해 인당 구매액이 비교적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이렇듯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K-패션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츄는 일본 고객들과의 접점 확대 및 브랜드 인지도 확대를 위해 최근 일본 최대 오픈마켓인 라쿠텐에도 입점했다. 츄는 올해 일본 시장에서만 연매출 12억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
구 대표는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광고 등 마케팅 활동과 함께 고객과 소통하면서 쌓을 수 있는 콘텐츠 생성도 중요하다”며 “각 언어권 별 페이스북 운영과 함께 인스타그램, 텀블러, 아메바 등 해당 국가 현지 SNS까지 다양하게 운영하는 이유가 바로 그 때문”이라고 해외 쇼핑몰 운영 노하우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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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츄 일본몰 사이트 (제공=츄·카페24) |
‘츄’는 작년 패션과 연관성이 많은 뷰티 쪽으로 브랜드를 새롭게 런칭하기도 했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인 ‘베이지’가 그 주인공이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상품 카테고리를 확장할 예정으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해외 시장 공략과 더불어 국내에서는 온라인 브랜드로써의 인기를 바탕으로 백화점 입점을 앞두고 있다.
구 대표는 “올해 목표는 해외 시장을 확대해 해외 매출이 전체를 50% 차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츄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커나갈 수 있도록 항상 고객 니즈를 살피고 K-패션 트렌드를 알리는 데 앞장서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