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소비심리는 더욱 까다로워지고 있으며, 식상함은 거부하고 늘 새로운 아이템과 트렌드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뷰티업계는 늘 까다로운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2014년의 뷰티 업계에서는 어떤 것이 지고, 어떤 것이 새롭게 떠오를까?


▶ 신제품은 식상하다! 2014년 트렌드는 테크니컬한 新패키지
▲좌루부터 CJ 올리브영 예쁜남자 45도 립 락커 바이 피디렉션, JW중외제약 퍼펙션 맥스카라, 에스쁘아 프로 인텐스 아이&래쉬 세럼
▲좌루부터 CJ 올리브영 예쁜남자 45도 립 락커 바이 피디렉션, JW중외제약 퍼펙션 맥스카라, 에스쁘아 프로 인텐스 아이&래쉬 세럼
식상함은 거부하고 늘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는 이제 기능을 넘어서 제형, 용기에도 적용되고 있다. 상식에서 벗어나지 않는 일반적인 신제품을 식상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은 이제 정형화된 하우투 루틴을 바꿔버릴 테크니컬하고 신선한 패키지를 원한다. 그들의 니즈에 따라 2014년 뷰티 업계는 新패키지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P.DIRECTION 45˚ 립 락커는 기존의 립스틱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립스틱으로 소비자가 자유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특화된 45˚의 투명 캡슐용기로 많은 소비자들 사이에서 이슈가 되었다. 입술 모양을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패키지를 45˚ 각도로 컨셉을 소구하여 소비자들에게 색다르게 어필하였고, 이에 올리브영, 11번가에서 12월 한 달간 립스틱 판매 1위를 기록하고 1월 현재도 계속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해 말 일명‘김사랑 마스카라’라 불리는 JW중외제약의 ‘퍼펙션 마스카라’ 또한 동양 여성의 눈 사이즈에 최적화시키기 위한 새로운 발상에서 탄생한 창의적인 패키지로 인해 출시부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또 최근 에스쁘아에서 출시한 프로 인텐스 아이&래쉬 세럼은 패키지 자체에 마사지용 백금 어플리케이터를 장착하여 눈가 및 속눈썹 케어 뿐 아니라 마사지도 가능한 신개념 아이케어 제품을 출시하며 2014년의 돌풍을 예고하였다.

▶ 新‘멀티’화장품의 진화
▲맥스클리닉 캐비어 오일 스파클렌저, 맥스클리닉 완결브러쉬, 시크릿키 슈퍼 플럼핑 젤 오일
▲맥스클리닉 캐비어 오일 스파클렌저, 맥스클리닉 완결브러쉬, 시크릿키 슈퍼 플럼핑 젤 오일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하나의 제품으로 여러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멀티 화장품이 2013년의 대세였다면, 올해는 2013년과는 또 다른 멀티 화장품이 성행할 것으로 보인다.
2014년의 멀티화장품은 피부과에서 사용될 법한 테크니컬한 코슈메티컬 화장품, 즉 화이트닝, 안티에이징, 영양, 수분 등 다양한 기능과 효과에만 치중되었던 멀티 화장품들이 이제는 새로운 발상과 활용법으로 한가지 기능에만 치중되지 않는 새로운 멀티트렌드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2013년 홈쇼핑계를 뒤흔든 맥스클리닉의 ‘반전오일 시리즈’는 세안제에 물이 닿으면서 거품으로 변하는 제형으로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신개념 텍스처의 클렌저이며, 출시 이후 3번째 시리즈의 제품이 출시될 정도로 많은 화제를 모았다.


또한 메이크업 리무버 기능부터 딥클렌징, 마사지까지 하나의 제품으로 다양한 효과를 누릴 수 있어 멀티 기능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이목을 끌었다.

시크릿키의 ‘슈퍼 플럼핑 젤 오일’ 또한 고농축의 젤 제형이 피부에 닿는 순간 오일로 변하여 보습 및 영양부터 필러, 화이트닝까지 가능한 테크니컬한 제형!

이와 같이 2013년부터 텍스처가 단계적으로 변화되고, 하나의 제품이 다양한 포지션을 가지는 멀티제품들이 끊이지 않고 출시되며, 2014년에는 보다 한층 더 스마트해진 新멀티 제품들이 사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멀티 뷰티 트렌드와 관련하여 CC크림을 개발한 피현정 뷰티디렉터는 “각 기능이 명확하게 자리잡고 있었던 스킨케어라는 개념의 경계가 허물어져 포지셔닝이 확연하게 뒤바뀔 것이다.

마치 스킨케어와 색조 색조 제품의 경계를 없애버린 CC크림처럼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새로운 제형과 좀 더 과학적으로 접근하여 효능효과가 뛰어난 새로운 멀티 제품들이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 원장님/아티스트는 가라! 新뷰티군단, ‘뷰티피플’의 맹활약
▲이미지 제공=SBS E채널, 온스타일, drww
▲이미지 제공=SBS E채널, 온스타일, drww

과거 뷰티 업계 흐름의 초점은 ‘아티스트, 에디터, 상품개발자, 샵 원장님 등에 맞춰져 있었으나, 최근 新뷰티군단이라 불리우는 뷰티피플이 등장하면서 새로운 뷰티 트렌드를 이끌기 시작했다.
‘뷰티피플’이란 하나의 포지션에 갇혀 있는 것이 아니라 뷰티 업계의 전반에 걸쳐서 멀티 플레이어로 활약하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뷰티 철학과 노하우를 전파하고 뷰티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사람들을 의미한다.

그중 피현정 뷰티 디렉터는 엘르 에디터와 애비뉴엘 편집장을 거쳤으며 2013년의 메가 트렌드로 꼽히는 CC크림 및 뷰티 전문프로그램 <겟 잇 뷰티>의 최초 기획 및 개발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후 CJ올리브영과 한국화장품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써 자신의 이름으로 브랜드를 론칭, 트렌드를 주도하는 뷰티피플로 자리잡고 있다. 

손담비의 ‘뷰티플 데이즈’에 출연한 코스모폴리탄의 뷰티 에디터 백지수와 ‘겟 잇 뷰티’에 출연해 유진만큼이나 유명세를 치른 황민영 역시 에디터 출신의 뷰티피플로서 다양한 활약 중에 있다.

이처럼 방송, 뷰티디렉팅, 브랜드 컨설팅, 뷰티 전문 서적 출간 등 다양한 방면에서 뷰티피플들이 활발하게 활약하고 있으며, 올해는 이런 뷰티피플들의 활동이 더욱 도드라질 것으로 보인다.

<도움말=브레인 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