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 머니위크 DB
▲자료사진 = 머니위크 DB
전북 고창과 부안에 이어 정읍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농림축산식품부와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북 정읍 고부면의 한 오리농장에서 AI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

특히 AI의 발병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가창오리떼 20만마리가 집단 서식하고 있는 동림저수지를 기점으로 볼 때 고창과 부안은 서쪽에 자리하고 있다. 반면 정읍 고부면은 북동쪽에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가창오리떼가 고창과 부안뿐만 아니라 활동반경을 넓혀 AI를 유포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방역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정부는 현재까지 의심신고가 거의 접수되지 않은데, 발생농가 10㎞ 이내의 방역대 안에서 주로 AI가 발생해 대대적인 방역체계를 구축할 필요성이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하지만 정읍에서도 의심 신고가 접수되면서 전면적인 방역대책 수정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