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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방송사고’
KBS '9시 뉴스'가 개그콘서트 만큼이나 깨알 재미를 선사했다.
지난 2월 3일방송된 KBS1 ‘9시 뉴스’에서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최영철 앵커는 오후 생방송 ‘9시 뉴스’를 진행하던 중 갑자기 “어우, 깜짝이야”라고 말하며 당황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최영철 앵커는 이석기 국회의원에 관한 보도를 준비하던 중 제작진과의 사인이 맞지 않았고 이는 방송사고로 이어졌다.
방송 화면에는 최영철 앵커의 모습과 함께 ‘이석기 징역 20년 구형 17일 선고’라는 헤드라인이 잡혔다. 그러나 갑작스레 자동 이체 서비스와 관련한 뉴스가 오디오로 흘러나왔고, 제작진과 사인이 맞지 않았던 최영철 앵커가 옆을 흘깃 바라보며 소스라치게 놀란 것.
이어 뉴스 장면은 곧장 다음 화면으로 옮겨졌지만, 생방송 뉴스였던 만큼 방송 사고는 그대로 전파를 탔다.
이후 최영철 앵커는 클로징에서 “진행에 차질이 생겨 방송이 고르지 못했다”며 “시청자 여러분의 너그러운 양해 부탁한다”고 사과했다.
<사진=KBS '9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