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희 원장(제공=청담주앤 클리닉)
▲최경희 원장(제공=청담주앤 클리닉)
대학생 J씨는 최근 신년계획 중 하나로 손꼽았던 여드름 흉터 치료에 나섰다. 중학생 때부터 여드름 피부로 고생했는데 성인이 된 뒤로는 여드름은 사그라졌지만 여드름이 심했던 시절 관리를 잘못한 탓인지 붉은 여드름 자국들과 움푹 패인 여드름 흉터들이 남아 버렸기 때문이다.
J씨는 "여드름 흉터 때문에 자신감도 없어졌다"며 "피부에 좋다는 연고나 화장품까지 다양하게 사용해보았지만 여드름 흉터에는 무용지물일 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여드름이 나고 있지 않지만 이런 흉터들 때문에 피부가 지저분해 보여 늘 화장을 진하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흔히 여드름 흉터는 화농성, 낭포성 여드름을 방치하거나 혹은 무리하게 여드름을 짜서 피부를 손상시켰을 때 생기게 된다.

이와 관련해 청담주앤 클리닉 최경희 원장은 "여드름 염증이 크고 깊은 경우에 함부로 손으로 짜면 피부가 원래대로 회복되지 못하고 그대로 패여 버리는 수가 있다”라고 설명하며 "여드름 흉터 역시 개인별 증상에 따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뿐만 아니라 여드름이 사라진 뒤에도 흉터 이후 생긴 색소 침착이나 염증으로 인해 혈관이 늘어지고 신생혈관이 많이 생겨 홍조가 있는 경우에는 2~3개월 내에 자연스럽게 좋아지지 않으므로 치료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치료방법에 대해 "여드름으로 인해 패인 흉터와 더불어 붉은 자국이 있는 경우라면 콜라겐을 형성하여 새살을 돋아주는 CROS 진피 콜라겐 치료와 자가혈 재생술( PRP) 시술이나 프락셀 및 시너지 홍조 레이저 시술을 통한 복합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며 여드름 흉터 치료는 눈에 보이는 표피치료와 피부 속 진피 치료를 동시에 해야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최 원장은 "여드름이 심하게 올라오는 시기에 미관상 보기 싫다는 이유로 여드름을 과도하게 짜거나 화장을 통해 감추는 것은 피부를 더욱 손상시키고 붉은 여드름 자국 및 패인 여드름 흉터가 더욱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신의 피부상태와 증상에 맞는 적절한 치료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청담주앤 클리닉 피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