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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광화문 복원 공사(사진 = 머니투데이 DB) |
문화재 복원에 사용됐어야 하는 목재가 외부에서 발견된 것이다. 문화재청은 2009년 광화문 복원 공사에 쓰일 금강송을 삼척시 준경묘와 양양 법수치계곡에서 확보해 공사단에 보냈다.
경찰이 목재 반출입 내용을 분석한 결과 경복궁 안에 있는 치목장에 보내진 목재 일부가 신 대목장의 목재소로 빠져나간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 대목장으로부터 소나무들을 임의제출 형식으로 받아 경복궁 내부 목재창고에 보관하고 있으며 조만간 이 나무들의 정확한 출처를 파악하기 위해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소나무 일부는 준경묘에서 기증된 금강송이라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확보된 소나무는 광화문 부실 복원 의혹과 관련된 것으로 숭례문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숭례문 공사에 러시아 목재가 사용된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해)국립산림과학원에서 목재 DNA 분석을 진행 중이며 결과는 1~2주 뒤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