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그리고 주영한국문화원이 2월 14~18일(현지시간) 열리는 ‘2014 A/W 런던패션위크’ 동안 ‘패션 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디자이너들의 런던 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패션 코리아 프로젝트’는 캣워크디자이너(Catwalk Designers), 디자이너 프리젠테이션 등 런던패션위크의 행사에 한국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패션위크 기간에 콜렉션 쇼를 선보일 기회를 부여받은 작가인 ‘캣워크디자이너’로 올해는 이정선, 최유돈 디자이너가 선정됐다.

두 디자이너는 주요 행사장인 서머셋하우스(Somerset House)에서 700여명의 패션관계자를 대상으로 패션쇼를 개최한다. 특히, 이정선 디자이너는 이번 시즌 런던패션위크의 공식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게 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디자이너 프리젠테이션’에는 표지영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표 디자이너의 프리젠테이션은 기자들과 패션 관계자들이 머무는 메이페어호텔에서 오는 17일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허환 디자이너와 함께 전 세계 주요 바이어 및 판매처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는 ‘세일즈 쇼룸’도 운영하게 된다. 쇼룸에서는 거래 상담도 활발하게 이뤄져 비즈니스 성과도 기대된다.

▲설가 디킨슨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세속에 물들지 않은 꿈으로 가득 찬 세계를 표현한 클로에 킴(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설가 디킨슨의 작품에 영감을 받아 세속에 물들지 않은 꿈으로 가득 찬 세계를 표현한 클로에 킴(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한편 주영한국문화원은 런던 패션 위크 기간 동안 박나래, 클로에 킴, 표지영, 지지 지현 정, 서혜인 등 신진 한국 디자이너들의 영국 진출 지원을 위해 이들의 설치작품을 전시하는 ‘K-패션 오디세이’도 3월 1일까지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영국패션협회와 영국문화협회가 주관하는 '국제패션쇼케이스(International Fashion Showcase)'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