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아이디어 공모전을 잇따라 열고 고객 맞춤형 푸드 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인 가구 증가로 편의점 푸드 상품이 새롭게 조명 받고 있는 가운데 신 메뉴에 대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이를 상품화 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내가 만드는 동그란 주먹밥’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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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 아이디어 상품 (제공=세븐일레븐) |
전체 500여 건에 달하는 아이디어가 접수된 가운데 높은 평가 점수를 받은 상위 3개 메뉴를 선정하고 관련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세븐일레븐은 그 중 2등(공동 2위)를 차지한 ‘동그란 양념치킨 주먹밥’을 이번에 선보인다.
동그란 양념치킨 주먹밥은 양념치킨소스로 버무린 밥 위에 치킨까스를 토핑한 상품으로 포장 겉면에 수상자 이름을 표기하여 아이디어 공모전 상품임을 명시했다. 세븐일레븐은 오는 3월까지 1등과 공동2등 아이디어 상품들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동그란 주먹밥은 세븐일레븐이 지난해 출시한 신개념 푸드 상품으로, 삼각김밥 대비 푸짐함과 다양한 맛을 앞세워 매월 10~20%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기상품이다.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한 도시락 아이디어 공모전도 150건이 넘는 아이디어가 쏟아지면서 대성황을 이루었다. 도시락 공모전은 세븐일레븐 점주상생협의회에서 제안된 의견으로, 상품 운영에 대한 가맹점주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시행됐다.
세븐일레븐은 이중 독창성과 상품성이 뛰어난 10개의 아이디어를 선정 및 포상하고 상위 3개 아이디어에 대해서 상품 개발에 착수했다. 세븐일레븐은 상반기 내 해당 상품들의 출시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다양한 공모전을 통해 시장조사만으로 알 수 없는 생생한 고객 반응들을 접하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며 “편의점은 유통채널 중 고객층이 가장 젊은 만큼 빠르게 변하는 고객 요구들을 놓치지 않고 이를 상품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고 말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에도 이 같은 쌍방향 아이디어 공모전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