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가금류 판촉행사
롯데마트 가금류 판촉행사
동계올림픽 특수가 AI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금류 수요는 지난 1월17전북 고창군 무림리 오리농장에서 AI가 발병한 이후 전반적으로 감소해 출하를 앞둔 양계농가가 큰 어려움을 겪었다.

동계올림픽 직전인 2월2일부터 8일까지 롯데마트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전년 동기간대비 생닭은 24.4%, 오리고기는 13.1%, 치킨은 18.9%, 계란은 11.5%가량 감소하는 등 가금류 수요가 주춤했다.


반면 동계올림픽이 시작한 2월8일 이후부터는 서서히 매출이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월10일부터 우리나라 선수들의 경기가 오후 시간대에 몰리면서 야식 상품의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동계올림픽이 시작하기 전(2월2~8일) 실적과 비교해 봐도 생닭은 18.8%, 오리고기는 10.1%, 치킨은 18.4%, 계란은 11.4% 매출이 늘었다.

또한 동기간 수입맥주와 탄산음료, 생수 등 관련상품의 매출도 10~50%가량 늘었을 뿐만 아니라, 전주대비도 3~30%가량 매출이 늘어나는 등 관련상품의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AI 여파 이후 한달여 만에 매출이 회복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2003년 이후 AI 발생 때 마다 가금류 매출이 회복까지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린 것에 비하면 동계 올림픽 특수가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