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바이크쉐어링, 자전거 탄 제주도 풍경부터 기부까지 ‘일석이조’


다가오는 봄, 자유롭게 제주도 풍경을 구경하면서 환경보호도 할 수 있는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친환경 사회적기업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제주도 6곳에 무인 자전거 스테이션을 설치해 여행자가 자전거 렌탈 시스템으로 자유롭게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재 푸른바이크쉐어링은 제주도 제주시, 곽지 해변, 용수리, 대정, 표선, 성산 등 자전거 스테이션 6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정과 표선 사이를 제외한 나머지 스테이션이 15~20km 내외의 근거리를 두고 설치했다.



자전거 스테이션은 푸른바이크쉐어링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각 스테이션 별 날짜와 이용 시간을 입력하면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스테이션 이용가격은 1시간 기본 3000원, 1일 1만 원이다.



푸른바이크쉐어링은 ‘빅토리(BIG.tory : Bike Good Story)’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기부 라이딩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여행자가 자전거 여행을 출발하면서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면, 달린 거리 100m마다 1원씩 적립돼 후원 기업으로부터 각 지역의 복지 단체 등으로 매칭 기부가 이뤄진다.



김형찬 푸른바이크쉐어링 대표는 “자전거 스테이션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제주도에 이미 갖춰진 물적, 인적 자원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고,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 공동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푸른바이크쉐어링은 한화그룹과 함께일하는재단의 친환경 사회적기업 지원사업에 선정돼 카페 및 게스트하우스와 협약을 맺고 마을 직영 스테이션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또 자전거 여행자들을 위한 축제와 자전거 딜리버리 이벤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푸른바이크쉐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