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파인애플, 소신있는 아미맨 ‘요령따위 없다...그저 웃을뿐’


‘진짜사나이 헨리 파인애플’


요령없는 이 남자, 팬들의 걱정을 부르고 있다. MBC ‘일밤-진짜사나이’(이하 진짜사나이)에서 헨리가 눈물을 보임과 동시에 파인애플 사태를 겪으며 힘겨운 사나이의 길을 시작했다.



지난 2월 16일 방송된 ‘진짜사나이’에서 인상깊은 신고식을 치르며 ‘군대 무식자’라는 별명을 얻게 된 슈퍼주니어M의 헨리는 중국계 캐나다인으로 알려졌다. 어눌한 말투와 다소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행동들로 선임뿐만 아니라 훈련소 동기들을 당황케 했다.



그의 ‘군대 무식자’스러운 면모는 지난 2월 23일 방송된 ‘진짜사나이’에서 극에 달했다. 이날 방송에서 헨리는 가수 케이윌과 함께 백두산 신병교육대대를 벗어나 특공불사조대대에 자대배치를 받고 호된 신고식을 치렀다. 험악한 분위기를 조장한 선임들의 깜짝 몰래 카메라가 펼쳐진 것.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되찾은 내무반에서는 선임들이 “몰카 당시 누가 제일 무서웠냐”는 질문부터 “여기서 누가 가장 잘 생긴 것 같냐?”는 난감한 질문들을 신참들에게 쏟아냈다. 이에 헨리는 잠시 난감해하면서도 박광열 상병을 가리키며 “제일 귀엽게 생긴 것 같다. 파인애플처럼 생겼다”고 천진난만하게 답했다.



이에 박광열 상병이 얼굴을 붉히자 헨리는 다가가 어깨에 손을 얹고 위로의 말을 건넸다. 이에 박광열 상병은 “선임 몸에 손대는 것 아니다”라는 지적을 해 일순간 내무반 분위기를 싸늘하게 얼렸다.



덩달아 당황한 ‘진짜사나이’ 멤버 김수로, 서경석, 샘헤밍턴, 박형식은 슬쩍 자리를 피하다 선임에게 후임 교육을 제대로 시키라며 꾸중을 듣기도 했다.



한편, 헨리는 이날 방송에서 엉뚱한 모습을 보이며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반면, 과연 군생활에 적응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우려를 조금 씻어내기도 했다.



자대배치를 받고 훈련소를 떠나던 헨리는 훈련소 동기들과 이별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진짜사나이’ 헨리 눈물로 그가 ‘군대 무식자’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BC ‘일밤-진짜사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