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몰리게 된다. 줄이 길게 선 음식점을 보면 어떤 음식을 파는지, 맛은 어떤지 궁금해하며 줄을 서게 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소비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이러한 공식은 피트니스 프랜차이즈에서도 작용했다.
 
여성전용 피트니스 프랜차이즈 '커브스코리아'가 최근 227호점을 돌파했다. 

가맹점의 성공매출 조건에 대해 '커브스코리아'측은 입소문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 화면캡쳐=커브스 커뮤니티
▲ 화면캡쳐=커브스 커뮤니티

실제 커브스코리아 통계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 지난해 신규 가입 회원의 60%가 기존회원의 소개로 커브스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처럼 커브스가 입소문 마케팅에 성공한 이유는 확실한 운동 효과와 충실한 회원 관리 때문이라는게 커브스측 소개이다.


커브스가 제공하는 운동프로그램은 ‘30분 순환운동’이라는 서킷 트레이닝으로 30분 동안에 근력운동, 유산소운동, 스트레칭까지 모두 가능하다. 특히 90분을 달려야 소비할 수 있는 칼로리가 30분 안에 소비될 정도로 칼로리 소모량이 높다.


또한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통해 고객이 꾸준히 클럽을 방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전국 모든 커브스 클럽에서는 운동횟수가 100회, 200회를 넘을 때 마다 회원들에게 운동회수가 적힌 티셔츠를 선물한다.


더불어 매달 파자마 데이, 레드 데이 등 특별한 데이를 기획해 지루해질 수 있는 운동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커브스코리아 관계자는 “입소문 마케팅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커브스의 주 고객층이 30-50대 주부라는 점”이라며 “30분이라는 짧은 운동 시간, 여성들이 함께 모여 재미있게 운동할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과 같은 특징이 30-50대 층의 소비심리를 움직인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