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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류승희 기자 |
여신금융협회가 4일 발표한 '2014년 1월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등 카드 승인액은 46조9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 늘었다. 이는 지난해 설연휴가 2월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1월이었기 때문에 증가폭이 더욱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체크카드 승인액이 8조6100억원으로 27.4% 늘어나 2012년 체크카드 승인실적 통계를 내기 시작한 이래 최고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보였던 신용카드 승인액도 38조2100억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5.5% 늘었다. 신용카드 승인액 증가율도 12개월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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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여신금융협회 |
전체카드 승인금액 중 신용카드 비중은 81.3%, 체크카드 비중은 18.3%를 각각 기록했고 특히 체크카드 비중이 최근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지난 1월 전체 카드의 건당 평균 결제 금액은 5만4274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5만1259원에 비해 5.6% 감소했다. 신용카드는 평균 6만3967원에서 6만2500원으로, 체크카드는 2만9930원에서 2만8483원으로 각각 2.3%, 4.8%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공과금서비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이 1조9억2000만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32.6%(4억7000만원) 증가해 큰폭으로 상승했다. 여신금융협회는 카드를 통한 세금 납부 편의가 증대되었고 1월 자동차세 선납에 대한 할인이 제공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체크카드는 소액결제업종에서 사용되는 반면 신용카드는 상대적으로 결제 금액이 높은 업종에서 주로 사용된다”며 “업종별로 선호되는 종류의 카드가 다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