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 9일 위염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환자 통계 조사발표하며 위염의 원인과 증상, 치료법 등을 함께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전한호 교수는 위염 이란 내시경 검사에서 특이 소견은 없으나 소화불량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와 내시경 검사에서 육안적 이상소견이 관찰되고 점막의 조직검사에서 염증세포가 발견되는 경우로 의학적 정의로는 후자가 더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위염의 증상은 전형적인 증상 없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아무런 증상이 없는 환자에서부터 소화불량, 상복부 불편감, 명치 부위 통증, 복부 팽만감, 트림, 구토, 오심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위염의 원인 역시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과식을 하거나 급하게 먹는 경우 또는 특정음식을 먹었을 때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하지만 음식물과 위염의 관계는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상태이다.

그리고 진통제, 소염제, 아스피린, 스테로이드제제, 항생제 등의 약이나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위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정신적 스트레스, 흡연, 음주도 위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에 예방을 위해서는 짠 음식, 탄 음식을 피하고, 지나친 음주, 흡연, 진통 소염제의 남용은 자제하며,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위염은 증상에 따라 적절한 약물 치료를 유지하면서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현실적인 치료이다. 소화불량, 속쓰림,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에 따라 제산제, 위산 분비 억제제, 소화 효소제, 위장 운동 촉진제 등을 복용 할 수 있다.

단 건강한 성인, 특히 장노년층의 건강한 사람이 약 복용 후에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증상만으로는 다른 위장 질환과의 구분이 어렵기 때문에 내시경 검사를 통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