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창업자들이 유용한 창업 정보를 얻을 수 있는 ‘2014 제31회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www.kfaexpo.kr)’가 오는 20일(목)부터 22일(토)까지 SETEC(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출구)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150여 개의 국내‧외 우수 프랜차이즈 업체의 250여 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치킨류, 족발, 도시락, 베이커리, 호프, 카페, 유아, 교육, 숙박, 세탁, 애완동물, 건강보조식품 등 외식 프랜차이즈를 포함하여 도‧소매, 서비스, e-biz 제조업 등 두루 업종을 망라한다.


주요 참가 브랜드는 바비큐보스치킨, 강창구찹쌀진순대, 박가부대찌개, 버벅이네, 봉구비어, 본도시락, 오븐에 빠진 닭(오빠닭), 족발중심, 채선당, 크린토피아, 풀무원녹즙 등이 있다.

그동안 조리법이 까다로워 창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업종의 창업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크게 붐을 이루고 있는 족발전문점은 조리 과정이나 방식이 음식점마다 달라 폐쇄적이고, 위생을 담보하기가 어려워 대중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중견 외식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위생적인 설비를 갖추고 족발을 생산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메뉴를 개발, 공급함으로써 족발의 조리법을 모르는 사람들도 창업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


대표적 브랜드인 ‘족발중심(www.jokbal.co.kr)’은 석쇠에 구운 족발, 오븐에 구운 보쌈 등으로 메뉴를 차별화한 것이 특징인데, HACCP(위해 요소 중점관리우수식품) 인증을 받은 청결한 환경에서 만들어지는 식재료를 저온 유통체계로 전국매장까지 신선하게 공급한다.


위생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간편한 조리가 가능하고, 초보 창업자들도 쉽게 운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맹점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혜택과 지원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 제공=원앤원 박가부대
▲ 제공=원앤원 박가부대

수제햄부대찌개전문점 ‘박가부대찌개’(www.parkga.co.kr)가 상권분석 전문가의 분석을 거쳐 25개 점포에 한하여 가입비, 교육비, 조사비, 인테리어비 등 최대 6,500만원까지 지원하기 때문이다.


‘박가부대찌개’는 박람회 행사 첫날인 20일(목)에 가수 존박이 시식행사와 포토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해외 진출을 준비 중인 프랜차이즈 본사의 홍보와 해외 가맹점 모집 등에도 기회의 창이 열릴 전망된다. 행사기간 동안 미국, 중국, 일본, 말리에시아 등 14개국 5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하는 ‘해외 투자자 초청상담회’가 열린다.


21일(금)에는 지난달 발효된 가맹사업법에 대한 법률 심포지엄도 진행된다.

경기불황과 계속되는 베이비부머의 은퇴로 잠재적인 창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창업전문가들은 급한 마음에 섣불리 창업하는 것은 낭패를 볼 수 있다고 경고한다. 급할수록 둘러가라 했다.


우선 무엇보다 다양한 창업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 창업박람회는 그러한 정보를 수집하는 데 좋은 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