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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무지개 종영’
지난 30일 MBC 주말드라마 ‘황금무지개’ 종영에 배우들의 소감이 이어졌다.
41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이날 ‘황금무지개’에서는 주인공들의 권성징악 결말이 그려졌다. 김백원(유이 분)과 서도영(정일우 분)이 사랑의 결실을 맺었고, 악행을 멈추지 않던 도영의 아버지 서진기(조민기 분)는 결국 몰락했다. 김천원(차예련 분)은 잘못을 뉘우치고 서태영(재신 분)과 결혼을 약속했다.
해피엔딩을 그리며 종영한 ‘황금무지개’의 주역 유이와 정일우가 자신들의 SNS에 종영소감을 전했다. 유이는 “4개월 동안 백원이로 살아서 너무 행복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으며, 정일우는 “황금무지개 기억해줘요. 굿바이 도영아”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또한 인상 깊은 악역 캐릭터 김천원 역을 열연한 배우 차예련은 “언제나 있는 끝이지만 너무 아쉽다. 연기자로서 더 성장할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전했다.
극중 복수의 화신, 윤영혜 역에 분한 배우 도지원은 “눈물이 나오기 쉽지 않은데 이 드라마는 처음부터 그냥 가슴으로 눈물이 나왔다. 영혜가 ‘눈물’이라면 ‘황금무지개’는 ‘행복’인 것 같다. 작가, 감독, 스태프, 연기자 4박자가 맞는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도지원은 “누구랄 것도 없이 굉장히 서로를 배려해주는 분들을 만나서 너무나 행복했고 떠나고 싶지 않은 작품이다. 그래서 한 편으로는 가슴이 아련하지만 언젠가는 또 만날 날을 기약하며 즐겁게 보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극 연기에 도전하며 어엿한 배우로서 자리매김한 류담은 31일 소속사 SM C&C를 통해 “좋은 사람들과 함께해서인지 촬영 내내 즐거웠다. 정말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류담은 “또 다른 작품으로, 그리고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으로 곧 찾아 갈 테니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류담은 극중 재물에 대한 욕심이 남다른 천억조(안내상 분)의 아들 천수표로 등장했으며, 복스럽게 음식을 먹는 모습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었다.
‘황금무지개’는 지난해 11월 2일 걸그룹 에프엑스의 유이를 주연으로 캐스팅하면서 10.9%(닐슨코리아 제공)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안정적인 출발을 보였으나, 20%를 넘지 못하고 최종 41회 15.2%의 시청률로 막을 내렸다.
한편, ‘황금무지개’ 후속으로 배우 이동욱, 이다해가 호흡을 맞추는 ‘호텔킹’이 오는 4월 5일 첫 방송한다.
<사진=MBC ‘황금무지개’, 매니지먼트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