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세종청사. /사진=머니위크DB
정부세종청사. /사진=머니위크DB
국가가 보유한 건물 가운데 가장 비싼 곳은 정부세종청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3회계연도 국가 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가가 보유한 건물 중 장부가액이 가장 높은 재산은 정부세종청사 1단계로 5025억원이다.

지난해 말 입주한 정부세종청사 2단계는 4536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정부세종청사 1단계와 2단계를 합치면 1조원에 달한다. 지난해 2위에 올랐던 대전청사(2481억원)는 4위로 밀렸다.

여의도 국회의사당 내에 새로 신축된 국회의원 회관은 2557억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본관(2069억원)은 5위를 차지했다.

고속도로에선 경부고속도로의 가치가 10조8806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서해안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는 각각 6조5618억원, 6조3112억원이다. 이어 통영·대전 중부고속도로(5조1836억원), 영동고속도로(4조5107억원) 순이다.

무형 자산은 기재부가 보유한 dBrain 시스템(353억원)이 가장 비쌌다. 이 시스템은 예산가 결산을 처리하기 위한 전산시스템이다. 국세청의 취업 후 학자금 상환 전산 시스템(299억원)과 2012년 차세대 국세행정시스템(181억원)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말 기준 국유재산 현재액은 912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9조9000억원(2.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