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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는 9일 지난해 검사 결과 아우디의 3개 차종(A4 2.0 TFSI 콰트로, A5 2.0 TFSI 콰트로, A5 카브리올레 TFSI 콰트로)에 대해 배출가스 촉매변환기의 제작결함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아우디의 A4 2.0 TFSI 콰트로에 실제 장착한 촉매변환기는 인증받은 부품에 비해 성능이 낮으며, 제작차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촉매변환기는 자동차 배기가스 중 대기환경 오염물질을 무해한 물질로 변환하는 장치로 자동차 대기오염 저감을 위한 핵심 부품이다.
정부는 '제작차 배출허용기준 위반'에 대해서는 검찰에 고발 조치하고 '인증 사항과 다르게 자동차를 제작한 행위'에 대해서는 10억원의 과징금 부과 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자발적 리콜도 실시하기로 했다. 리콜 대상은 2008년 8월28일부터 2012년 3월9일까지 판매된 총 9813대로, 해당 차 소유자는 이달 9일부터 촉매변환기를 무료로 교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