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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제공=엘컴퍼니 |
물론 가족과의 캠핑을 즐긴다면 "아빠 어디가?"라는 질문이 스트레스가 아닌 것처럼, 큰돈을 벌고 있다면 "아빠 얼마 벌어?"라는 질문이 대수롭지 않을수 있다.
하지만 월급이 오르는 것은 고사하고, 정리해고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는 대다수의 아빠들은 이런 질문에 가슴이 먹먹해지고 어깨가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이렇게 돈앞에 약해지는 부모들에게 희망의 목소리를 전한다. 말그대로 돈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에 대한 근거를 돈에 대한 허황된 이야기들에서 찾는다.
우선 5억원, 10억원 모으기라는 세간의 이야기는 실행이 극히 어려운 이야기로 이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아무리 아껴도 불가능한 것을 위해 많은 것을 희생할 필요가 없다는 것.
아이에게 돈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이유와 아픔도 간단히 해결한다. 어차피 물려주고 가르쳐줄 것은 돈에 대한 개념이지 돈 그 자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저자는 용돈을 주는 주기와 방법 등 다양한 사례를 시작으로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하는지로 서두를 연다.
이어 ‘소비관리와 거지근성으로부터의 탈피’, ‘보험공화국에서 살아남기’, ‘내 집 마련에 대한 통찰’, ‘맞벌이 부부에게 전하는 메시지’, ‘계륵같은 주식 투자’와 ‘펀드 필승 마인드’ 그리고 ‘부채공화국’ 이야기까지 다양한 주제들을 통해 현명한 경제적 선택이란 무엇인지를 짚어주며 그동안의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을 것을 당부한다.
▲김대영 지음 / 엘컴퍼니 펴냄 / 1만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