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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 안은나 기자 |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040.2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1035원에 개장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이사록이 양적완화(QE) 조기종료 전망을 무너뜨려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현상에 힘이 실렸기 때문이다.
환율 하락이 급속화되면서 기획재정부는 구두 개입성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오히려 원/달러 환율은 오전 한때 1031.4원까지 하락폭을 넓히며 1030원선까지 위협했다.
이후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까지 나서 변동성 확대에 우려를 표하고 수입업체의 저점 결제수요가 쏟아지면서 낙폭을 줄였다.
원/달러 환율은 오후 장 들어 외환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 막판에 가까스로 1040원선을 회복했다.
전문가들은 기재부와 한은이 잇따라 변동성 확대에 우려를 표한만큼 달러 매도세가 일단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