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1030원대로 하락했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040.2원)보다 5.2원 내린 1035.0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대비 1040.0원(전일대비 0.2원 상승)으로 비교적 무난한 출발을 했다.

전날 밤(10일 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1.6% 이상 하락하고, 국제 금융시장에서 아시아 통화가 동반 약세를 보인 까닭이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지속적으로 나오면서 오전에 1030원대 중반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환율 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일각에서는 1010원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도 나왔다.

한편 원/엔 환율은 최근 엔화 약세가 주춤한 영향으로 100엔당 1020원선 인근에서 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