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이팜' 딸기수확모습 (제공=CJ프레시웨이)
CJ그룹의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산청 딸기 농가와 프랜차이즈 업체가 함께하는 공유가치창출(CSV: Creating Shared Value) 모델을 구축했다.
최근 CJ프레시웨이는 ‘코리안 디저트 카페’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 ‘설빙’과 식자재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3월부터 빙수용 딸기를 납품하고 있다.
지난 3월 14일 화이트데이를 맞아 새롭게 출시한 빙수메뉴 ‘딸기설빙’에 들어가는 물량으로 ‘설빙’측은 출시일부터 3월말까지 약 10만 그릇이 넘는 양을 판매한 것으로 집계했다.
마찬가지로 CJ프레시웨이는 같은 기간 동안 약 1억 원어치(7.5톤)의 딸기를 ‘설빙’에 납품했고, 산청의 딸기재배 농가도 더불어 신이 났다.
봄을 맞아 카페, 프랜차이즈 등 외식업체뿐만 아니라 호텔, 레스토랑에서도 딸기를 활용한 메뉴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인절미설빙’, ‘인절미토스트’등 다양한 한국식 디저트를 판매하고 있는 프랜차이즈 업체 ‘설빙’도 그 중 하나다.
화이트데이 신메뉴로 출시한 ‘딸기설빙’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며 소위 말하는 ‘대박’을 터뜨린 것.
우유얼음 위에 생딸기를 듬뿍 올린 뒤 맨 위에는 찹쌀떡과 큼지막한 딸기로 장식한 ‘딸기설빙’은 맛뿐만 아니라 여성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인터넷, SNS에서도 화제다.
한편, CJ프레시웨이는 2011년부터 산청군 딸기농가들과 함께 딸기를 유통하기 시작했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조이팜’에서 생산되는 딸기의 60%를 CJ푸드빌과 설빙에 납품하며 산청딸기의 전국적 유통에 앞장서고 있다. 연간 500여 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40억 원에 달하는 규모다.
‘조이팜’의 이부권 대표는 “CJ프레시웨이를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하고, ‘설빙’이라는 프랜차이즈까지 판매처를 확대할 수 있게 되면서 소득이 더 늘어나게 되었다”며, “우리가 땀 흘려 생산한 딸기가 예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회자되면서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현재 ‘설빙’은 매달 약 10톤 가량의 산청딸기를 전국 100여 개 매장에서 사용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