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해경 등 구조대들이 조명탄을 ㅆ며 여객선 세월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17일 오전 전남 진도 해상에서 해경 등 구조대들이 조명탄을 ㅆ며 여객선 세월호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이틀째인 17일 오전부터 조명탄을 쏘아가며 수색작업과 동시에 선체 수색작업이 벌어지고 있다.

서해해경은 이날 오전 12시 30분부터 해경 및 해군 잠수요원 20명(해경 7, 해군 13)을 투입해 선체 내부진입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해경 특수구조단 456명이 투입됐으며, 한국수중환경협회 경북본부, 한국잠수협회, 북파공작원(HID) 경기북부동지회, 한강수난구조대 등 첨단 잠수장비를 챙긴 20여 회원들도 오전중으로 본격적인 수색 및 구조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사고 해역은 비구름이 다가온데다 여전히 물속 시야가 흐리고 조류가 강해 수색작업과 선체 진입에 난항이 예상된다. 파도는 0.5m, 바람 또한 심하지 않아 여건은 비교적 괜찮은 편이다.

한편 17일 오전 9시 현재까지 탑승자 475명 중 생존자는 179명, 사망자는 8명, 실종자는 288명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