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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위크 DB |
노조는 다음 영업일인 5월2일로 예정된 중앙노동위원회의 쟁의 조정을 마지막으로 즉각 3단계의 태업과 부분 파업을 거쳐 전면 파업에 들어갈 방침이다.
1단계는 점포·부서별 릴레이 휴가, 내부 보고서 작성 거부, 판촉 활동 중단, 씨티그룹 본사와의 콘퍼런스콜(전화회의) 거부 등이다. 다음 단계로는 예·적금, 카드, 펀드, 보험 등 신규상품의 판매를 거부하고, 전면 파업 전 마지막 수위인 부분파업 또는 영업점별 순회 파업이 이어진다.
씨티은행의 노사 갈등은 사측이 190개 지점 가운데 56개(29.5%)를 없애기로 하면서 본격화했다. 이후 고용불안을 느낀 노조가 사측과 임단협을 진행했지만, 결렬되면서 지난 10일 중노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한편 씨티은행이 파업하게 되면 이는 2011년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이후 3년만의 은행파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