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카드사 정보유출등 잇단 악재로 올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2.1% 감소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1분기 당기순익 1415억원, 영업이익 195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발생한 비자 등 유가증권 매각익이 소멸되고 카드대출 등 금리인하 영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장기적인 불황에 따른 소비위축, 신용카드 소득공제 축소와 카드사 정보유출 이후 신용카드에 대한 고객들의 불신도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신한카드의 1분기 매출액은 109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88억원에 보다 7.74% 감소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카드대출 금리 인하 영향에 따른 수익 감소 영향에도 불구, 조달비용율 감소와 마케팅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순이익 하락폭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의 1분기 대손충당금은 상각채권 추심이익 감소와 보수적인 충당금 정책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했다. 상각채권 추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3.4% 감소한 568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말 신한카드 연체율은 2.06%, NPL비율 1.76%를 기록했고 조정자기자본비율은 28.5%로 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모두 양호한 수준을 지속 유지했다.
신한카드, 1분기 순익 전년比 12.1% 감소
박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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