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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계상 탈퇴이유’
배우로 활동하고 있는 윤계상이 소중한 추억이 깨질까봐 스스로 ‘미운오리새끼’가 됐다. 데뷔 15주년을 맞는 그룹 g.o.d(이하 지오디)가 8일 ‘미운오리새끼’로 컴백한 가운데 지오디 멤버 윤계상의 과거 탈퇴이유가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2012년, 윤계상은 올리브tv ‘윤계상의 원테이블’ 마지막회에서 지오디 멤버들을 초대해 그간의 오해를 풀었다. 당시 방송에서 지오디 멤버 박준형, 데니안, 손호영, 김태우는 윤계상에 대한 섭섭한 마음을 털어 놓았다.
이에 대해 윤계상은 “사실 연기자를 하려고 (god에서) 나온 것은 아니다”며 말하기를 주저했으나, 이어 “난 연예인을 관두려고 했다. 누가 연기를 하고 싶어 god를 깨고 싶었겠느냐”고 해명했다.
또 “우연한 계기로 연기를 하게 됐는데 하다 보니 좋았다”며, “그러다보니 소문이 현실이 됐고 내가 그걸 반박하면 좋은 추억이 깨져버리게 됐다.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지오디는 지난 1999년 ‘어머님께’로 데뷔해 ‘거짓말’,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하늘색 풍선’, ‘길’, ‘보통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국민그룹으로 사랑받았었으나, 2004년 멤버 윤계상의 돌연 탈퇴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데니안은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우리는 윤계상이 우리를 배신했다고 생각했다”며, “8년 만에 방송에서 만나 윤계상의 탈퇴 이유를 직접 듣게 됐고, 오해가 풀렸다”라고 말한 바 있다.
김태우 역시 한 음악방송에서 “얼마 전 다섯 멤버가 8년 만에 한 자리에 모였다. 모두 god 시절을 그리워하고 있더라”며, “연예계를 떠나기 전에는 한 번쯤 다시 god로 음반을 내자고 입을 모았다”라고 재결합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한편, 지오디는 8일 정오 작곡가 이단옆차기의 곡 ‘미운오리새끼’를 발표하며, 오는 7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지오디 소속사 싸이더스HQ 관계자는 “음원과 공연을 위주로 한 최소한의 활동으로 15주년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올리브tv ‘윤계상의 원테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