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3년=군대' 책<닥치고 군대 육아> 예약판매 중 베스트셀러 1위
람을 죽이는 훈련을 받는 군대와 생명을 새로이 내놓는 출산이 어떻게 동격이 되는 지에 대한 논란이 있겠지만, 많은 경우 남녀간의 다툼에서 군대와 출산은 함께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런 논란의 중심이 된 제목을 내세워서일까. 예스24가 15일 발표한 5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는 육아를 군대생활로 표현하며 3년은 육아에 몰입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는 저자 김선미의 <닥치고 군대 육아>가 예약판매 중에 1위에 등극했다. 

사실 출산전 준비기간을 입대전으로, 출생 후 시한폭탄과 같은 시기를 훈련병으로, 육아가 꽃피우는 이등병, 육아에 지쳐 탈선의 위기에 놓인 말년 병장 등 군대의 계급에 육아 계급 체계를 빗대었기에 출산을 군 생활과 동일시했던 시각에서는 좀 억울할 수도 있는 내용이다. 

이어 <말공부>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가 2위에 자리했고, 조조 모예스의 소설 <미 비포 유>는 4주 연속 3위를 지켰다.
또 정유정의 히말라야 원정 에세이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방황>은 5위로 순위에 재진입 했으며, 정여울 작가의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는 한 계단 내려가 6위를 기록하는 등 여행 에세이 두 권이 나란히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에 자리잡았다.

그리고 재테크 도서 2권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은퇴부자들의 노하우를 담은 고준석의 재테크서 <은퇴부자들>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르며 9위를, 이명로의 <월급쟁이 부자들>은 여섯 계단 내려가 17위를 차지했다.

김은주 카피라이터의 <1cm 일센티 첫 번째 이야기> 개정판은 두 계단 내려가 16위에 자리했고, 원로작가 홍상화의 소설집 <전쟁을 이긴 두 여인>은 지난주보다 열 계단 떨어져 18위를 차지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윤태영 비서관이 전하는 노무현 대통령 이야기 <기록>은 출간 후 19위로 순위권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철학자 강신주의 <강신주의 감정수업>은 네 계단 내려가 20위를 기록했다.
'육아3년=군대' 책<닥치고 군대 육아> 예약판매 중 베스트셀러 1위
<이미지제공=예스24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