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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엠블럼의 역사 |
그런데 캐딜락의 브랜드 명성이나 중후한 차량의 이미지는 쉽게 떠오르는 반면 벤츠의 삼각별, 아우디의 네개 고리 등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여타 브랜드 엠블럼과는 달리 캐딜락을 상징하는 엠블럼을 곧바로 떠올리기란 쉽지 않다. 아마도 캐딜락은 그 엠블럼의 변천사가 길고 다양하기 때문일 것이다.
캐딜락의 엠블럼은 17세기 말 미국의 자동차 도시 디트로이트를 처음 개척한 프랑스 장군 앙트완 모스 카디야(Le Sieur Antoine de la Mothe Cadillac)경 가문의 문장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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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새로워진 캐딜락의 엠블럼 |
이런 캐딜락 엠블럼은 1905년 캐딜락 차량에 처음으로 쓰이기 시작해 111년이 넘는 브랜드 역사와 맥을 같이 하며 33번에 걸쳐 진화, 발전했다.
그리고 2014년 캐딜락은 CTS 등 새로운 제품의 변화에 발맞춰 한단계 더 진화한 엠블럼을 선보였다. 마지막으로 엠블럼이 수정됐던 1999년 이후 15년 만이다. 이번 변화는 캐딜락 제품에 적용된 브랜드의 르네상스를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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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 올 뉴 CTS |
이와 함께 원래 캐딜락 문장에서 유래한 아이코닉한 방패형 형태와 색상 배치, 기하학적 격자무늬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정통성과 혁신을 모두 담았다.
이렇듯 역사를 모두 끌어안으면서도 새롭게 재탄생한 캐딜락의 엠블럼은 지난 23일 국내 출시된 올 뉴 CTS를 통해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올 뉴 CTS는 캐딜락의 대표제품인 CTS 세단의 3세대 모델이다. 동급 최대 크기의 차체와 뛰어난 엔진 성능 및 최첨단 사양을 갖추고 럭셔리 모델 5450만원, 프리미엄 모델 6250만원의 공격적인 가격으로 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