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다양한 인물과 사건들이 교차하며 인간 본성에 대한 심도 깊은 통찰을 유려하고 재치 있게 그려나간다.
이 작품은 체호프의 4대 희곡이라고 불리는 대표작과 차이가 있다. <플라토노프>는 특별한 사건 전개가 없는 체호프의 후기 작품들에 비해 멜로드라마에 가까울 정도로 극의 흐름이 시종일관 엎치락뒤치락 하는 코미디다.
극의 정서 역시 체호프 특유의 정적인 분위기보다는 요란법석 한 사건이 연이어 발생하는 셰익스피어의 로맨틱 코미디와 더욱 흡사하다. 사건의 전개나 인물의 다양성 또한 대담하게 진행된다. 그러면서도 체호프의 작품답게 인간의 본성에 대한 탐구는 놓치지 않았다.
6월28일부터 7월6일까지.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38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