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란 서로 다른 두 사람이 만나 공동의 목표를 가지고 가정을 꾸려나가는 것이다.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결혼 후 가장 이루고 싶은 계획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지난 6월17일부터 7월1일까지 미혼남녀 874명(남성 434명, 여성 4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결혼 후 이루고 싶은 계획 1위?’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내 집 마련’(228명/52.6%)을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 한 양모씨(37)는 “물론 내 집이 있는 상태에서 결혼을 한다면 베스트겠지만 요즘은 이런저런 상황들로 쉽지만은 않은 일인 것 같다”며 “결혼 후 가장 보람을 느낄 때가 점점 큰 집으로 이사할 때라고 하는데 그런 면에 있어서는 책임감도 느끼고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할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승진 및 직장 자리잡기’(111명/25.5%), ‘저축계획 (빚 갚기 등)’(56명/13.0%), ‘자녀계획’(39명/8.9%)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자녀계획’(148명/33.7%)을 1위로 꼽았다.

손모씨(31)는 “요즘은 결혼을 하고 출산을 하고도 직장생활을 하는 여성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결혼 후 자녀계획이 여자에게 있어 무척이나 중요하다”며 “결혼 후 2년 정도는 신혼생활을 즐기고 싶고 우리 부부가 심적으로 경제적으로 준비가 되었을 때 체계적인 계획 하에 아이를 갖고싶다”고 답했다.

뒤 이어 ‘내 집 마련’(133명/30.1%), ‘저축계획 (빚 갚기 등)’(94명/21.4%), ‘승진 및 안정된 직장’(65명/14.8%) 순으로 조사 됐다.

결혼정보업체 노블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결혼생활이라는 것이 계획한대로 흘러가지 만은않겠지만 계획을 세우고 지키려고 노력한다는 점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계획했던 것들을 하나씩 이뤄가는 기쁨, 결혼생활의 진정한 행복이라는 것을 언젠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