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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머니투데이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가 최근 경제상황에서 추가경정 예산안 편성 가능성에 대해 한층 더 긍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최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지금 경제상황만 감안하면 추경하고도 남을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최근 경기 상황과 향후 전망이 어렵다"고 여러 차례 강조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한 방책으로 재정을 좀 더 확장적으로 운영해야겠다는 말씀을 드릴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올해 세수 목표치 달성에 대해 "다소간의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세입 여건의 어려움을 공식 인정했다. 그는 청문회 모두발언에서도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경제의 역동성을 회복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최 후보자가 취임 후 어려운 경기상황과 세수 부족을 해결하는 데 가장 확실한 열쇠가 될 수도 있는 추경을 꺼내들 개연성이 커진 셈이다.
이와 함께 최 후보자는 담배값 인상과 관련해 “국민건강 증진 차원에서 인상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한다”고 말했다.
최 후보자는 “다만, 담배세 인상폭 및 재원배분 방안 등에 대해서는 서민부담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므로 국회 논의 과정에서 충분한 의견 수렴을 거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