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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16일부터 일부 제품에 대한 가격을 100∼200원 인상한다고 11일 밝혔다.
스타벅스에서 판매되는 42개 제품 중 23개 제품이 인상되며 평균 인상률은 2.1%이다.
가장 대표적인 아메리카노는 3600원에서 3800원으로 ▲카페라떼는 4400원에서 4600원 ▲오늘의커피는 3600원에서 3800원 ▲아이스커피는 3900원에서 4100원 ▲커피프라푸치노는 4600원에서 4800원으로 인상된다. 그린티라떼, 카라멜프라푸치노, 아이스쉐이큰티 등 19개 제품은 가격이 동결된다.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국내 임차료와 인건비 상승, 제품개발에 따른 알앤디(R&D) 비용이 상승해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단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지만 여론은 스타벅스의 가격 인상을 곱지 보지 않고 있다. 커피의 원재료 수입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볶지 않은 상태의 생두의 수입단가는 지난 2011년에는 kg당 4.54달러였지만, 지난 5월에는 2.87달러로 37% 하락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원두가격은 낮아진 현 상황에서 가격 인상은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일 것”이라며 “매장 확대에 따른 인건비와 임대료에 대한 부담을 이번 가격 인상을 통해 메우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