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 노다메 출연 고사, 그리하여 또 빈자리
'윤아 노다메’

결국 소녀시대 윤아가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 출연에 안녕을 고하면서 여주인공 노다메 역은 또 빈자리가 됐다.
14일, 윤아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은 “윤아가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인 ‘칸타빌레 로망스’에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는 그간 윤아가 제안 받은 수많은 작품 가운데 하나였을 뿐, 결국 한중 합작 영화 출연을 결정하면서 스크린 데뷔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윤아가 한국판 ‘노다메 칸다빌레’의 노다메 역할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때,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청순한 이미지의 윤아는 귀엽고 독특하며 약간 엽기적이기까지 한 노다메 캐릭터에 ‘잘 어울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에 윤아는 ‘노다메 칸타빌레’의 여주인공 역을 고사하는 대신, 올 하반기 크랭크인이 예정된 한중 합작 로맨틱 코메디 영화 ‘짜이찌엔’의 여주인공 아니 역을 맡기로 최종 결정했다.


클래식 음악을 테마로 한 ‘노다메 칸타빌레’는 드라마의 명성 때문에 여주인공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노다메 칸타빌레’의 원작은 2001년 일본 만화 잡지에 연재됐고, 2006년 후지TV에서 드라마로 방영돼 일본에 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국내 케이블 채널에서도 드라마 ‘노다메 칸타빌레’가 방송될 만큼 인기 있는 작품이다.

앞서 한국판 ‘노다메 칸다빌레’는 아이유, 심은경 등의 내노라하는 여자 배우들이 물망에 올랐으나, 여배우들이 최종 고사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노다메 칸다빌레’가 이미 국내에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데다 일본판에서 노다메 역을 맡았던 우에노 주리와 비교 될 가능성이 여배우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의 남자 주인공 치아키 신이치 역에는 배우 주원이 캐스팅 됐고, 스승 프란츠 슈트레제만 역은 배우 백윤식으로 최종 결정됐다.


한국판 ‘노다메 칸타빌레’는 KBS 2TV 월화드라마로 편성돼 올 10월 방송 예정이다.

<사진=SM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