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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래 해명’
Mnet ‘쇼미더머니3’에 출연한 래퍼 타래가 심사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는 돌발행동에 대해 해명했다.
지난 17일, Mnet ‘쇼미더머니3’에서는 46명의 래퍼 지원자들이 맞붙고 싶은 상대를 직접 정해 동일한 비트로 1대 1로 배틀하는 3차 오디션이 방송됐다.
이날 타래는 김효은과 붙어 2:2 동점을 받았다. 그 후 진행된 재도전에서 상대 김효은이 가사를 까먹었음에도 불구하고 타래가 패했다. 타래는 타블로가 두 사람의 랩배틀에 대해 평가하는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그는 “여긴 잠재력이 있는 사람을 뽑는 거였군요. 가사를 까먹은 사람한테 왜 졌을까. 이게 말이 되나. 잘 먹고 잘 사세요”라고 인터뷰 한 후 바로 택시를 타고 떠났다. 이에 대해 타블로는 “타래씨 화가 나서 나간 거 맞아요? 그 화 때문에 안 되는 거다”라며 황당해 했다.
이어 타블로는 “가사를 틀리고 안 틀리고가 중요한 게 아니었다. 순간순간 흘러나오는 김효은의 모습이 좋았다”며 김효은의 손을 들어준 이유를 밝혔다. 함께 출연한 심사위원 래퍼 스윙스도 “당신 랩이나 잘 하세요”라고 타래에게 일침을 가했다.
타래의 돌발행동이 전파를 탄 뒤, 타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작진의 편집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무슨 사람을 예의 없는 놈으로 만드시네요. 심사평 중간에 나가겠습니까 설마. 이 나이에 기본도 모르는 철부지 어른으로 만들어 놓으셨네요. 작가님들도 제 감정 추스르고 억지로 참고 있는 놈 붙잡아다 한 마디만 한 마디만 하셔놓고, 한마디 한 걸 선배 심사위원님들께 예의 없이 던진 멘트로 잘 갔다 붙이셨나 보네요. 너무 하십니다 정말”이라며 편집에 대한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이어 타래는 “제 멘트가 경솔했던 거지요. 그런 빌미를 주면 안 된다는 걸 깜박했습니다. 이로써 한 번 더 성장했습니다. 부족한 것 저도 잘 압니다. 늘 만족 못하고 발전하고 싶은 래퍼의 마음일 테지요”라며 “근데 그런 식으로 말씀 하시면 안 되죠. 인사치레 한 번 안한 사이끼리. 제 경솔한 행동에 죄송하지만 설마 제가 사람 말하는데 박차고 나가겠습니까. 답답합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귀여운 외모의 여성랩퍼 키썸은 3차 오디션에 합격했다. 키썸은 또다른 여성 래퍼 박주현과 맞붙은 대결에서 무대를 완벽히 소화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결국 3차 오디션 행을 거머줬다.
Mnet ‘쇼미더머니3’ 4차 오디션은 14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Mnet ‘쇼미더머니3’, 타래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