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캐주얼 전문몰 ‘단무지샵’ 
댄디스타일 남성캐주얼 판매, 제품 가치 극대화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 

▲ 단무지 장용근 대표 (제공=카페24, 단무지샵)
▲ 단무지 장용근 대표 (제공=카페24, 단무지샵)



자장면을 먹을 때 누구나 찾게 되는 단무지처럼, 남성들이 멋을 낼 때 꼭 찾게 되는 전문몰을 꿈꾼다는 ‘단무지샵(www.danmujishop.com)’의 장용근(34) 대표.
회사 출근시, 데이트를 위해, 결혼식에서 등 언제 어디서나 입을 수 있는 댄디스타일의 남성 캐주얼을 판매한다. 의류를 비롯해 신발, 모자 등의 액세서리 일체, 여름 시즌 상품인 비치웨어까지 남성들을 위한 모든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어렸을 때부터 옷을 좋아해 대학교에서 의류패션 분야를 전공하고 외국 브랜드 제작사, 원단 회사 등에서 근무했던 장대표는 더 나이가 들기 전 창업을 해 보고 싶어 전문몰 오픈을 결심했다.


“무작정 옷이 좋다는 생각에 디자이너가 되고 싶기도 했고, 관련 분야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는 전문가가 되고 싶기도 했어요. 그래서 원단에 대한 공부도 하고, 제작 과정도 배워나갔죠. 그러다 직장 생활에 회의도 느껴지고 더 늦기 전에 내 사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간에 쌓은 경험과 지식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무엇보다 원단에 대해 잘 안다는 점은 큰 이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단의 특성을 파악해 제품의 용도와 원단 사용이 적절한지를 판단하고, 고객들에게 세탁 방법이나 사이즈를 조언하기도 한다. 또 1대1 전수검사를 통해 바느질, 실밥, 재봉선 등을 꼼꼼히 체크해 제품 가치의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편한 친구처럼 늘 생각나는 곳
지난 해엔 카페24 창업센터(soho.cafe24.com) 부천점에 입주하면서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 대표는 “같은 일을 하는 이들과 한 공간에 함께 있다는 것 자체가 든든함이 되기도 하고 경쟁심이 느껴지기도 한다”며 “여러 가지 편리한 점이 있지만 택배비가 저렴한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창업센터 입주와 함께 고객 관리 측면도 재정비 했다. 재구매 고객의 경우 그간 구매 제품 등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고객의 취향에 맞는 사은품을 증정하기도 하고 품절로 인한 환불시 적립금 5%를 추가 제공하는 ‘품절 보상제’도 운영 중이다. 

최근엔 모바일을 통한 고객들의 방문이 늘면서 고객 편의성 증대를 위해 디자인 교체, 이미지 확대 등 지속적으로 리뉴얼을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한 고객들과의 소통에도 적극적이다. 특히 블로그를 통해서는 스타일 팁, 코디 팁을 비롯해 드라마 속 패션 분석, 재미있는 스포츠 등 즐길거리들도 함께 보여주고 있다.

장 대표는 향후 단무지샵을 남성 캐주얼 의류 분야에서 인정받는 최고 전문몰로 자리매김 시키는 한편 개인적인 목표로 하나의 브랜드를 소유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여전히 어렸을 때와 마찬가지로 옷이 좋고 관심도 계속 커져만 가요. 단무지샵이 남성들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곳으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향후 더 나아가서는 브랜드를 갖고 싶어요. 꼭 직접 디자인, 공장을 소유한 자체 제작이 아니더라도 내가 원하는 스타일, 철학이 맞는 브랜드를 소유한다면 기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