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단식, 5살은 늙은것 같아도... ‘시절도 어려운데 밥이?’


‘김장훈 단식’


단식 2일째다. 지난 4일부터 가수 김장훈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침몰 희생자 유가족들과 함께 세월호 특별범 제정을 위한 단식 농성에 참여하고 있다.



김장훈은 앞서 4일, 자신의 SNS에 ‘오늘 낮 2시부터 광화문에서 유가족들 단식에 합세한다’고 전한 데 이어 5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식이 보통일이 아니군요. 하루만에 5년은 나이 먹은 듯’이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김장훈은 초췌하고 기운 없는 모습이었으나 결연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또한 그는 ‘특별법도 유야무야되고 있는 현실에서 마음 다잡고 처음부터 시작하는 의지’라고 단식 이유를 설명했다.



김장훈은 “단식하더라도 제 본연인 음악 활동은 더 완벽하게 진행할 것”이라며 “죽을 각오로 마이크 앞에 서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의 뜻에 따라 일부 연예인들도 단식 농성에 합류할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지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한편, 김장훈은 오는 9일 ‘고양락 & 페스티벌 2014’에 참석하며, 단식은 계속하되 링거를 맞고 무대에 오를 각오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김장훈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