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연 승리, 짧지만 강렬하게 승리소감남긴 ‘스무살파이터’


‘송가연 승리’


미녀 파이터’가 짜릿한 승리의 소감을 전했다. 파이터 송가연(20)이 ‘로드FC’ 데뷔전에서 일본의 에미 야마모토(33)를 상대로 TKO로 승리를 거둔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게재했다.



지난 17일, 송가연은 서울 송파구 올림픽홀에서 열린 ‘로드FC 017’ 에미 야마모토와의 스페셜 메인이벤트 경기에서 경기 시작 동시에 승리의 주도권을 잡았다. 이후 그녀는 파운딩으로 무차별 펀치를 퍼부어 2분 23초만에 에미 야마모토를 TKO로 물리치고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에 대해 송가연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에미 야마모토와의 경기 장면을 담은 사진 한 장과 글을 남겼다. 그녀는 “짜릿하다. 감사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드립니다”라는 짧지만 강렬한 글을 올렸다.



송가연 데뷔전 당시 그녀가 출연 중인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의 멤버 조세호, 이동욱, 나나, 박민우, 신성우가 응원에 나선 바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예능의 극적인 재미를 더하기 위해 ‘잘 짜여진 승리’를 도모한 것이 아니냐는 부정적인 의견이 쇄도했다. 아마추어를 상대로 이겨 찝찝했다는 평과 이겨도 비난한다는 평이 네티즌 사이에서 논쟁거리가 됐다.


송가연 승리, 짧지만 강렬하게 승리소감남긴 ‘스무살파이터’


송가연과 경기를 펼친 에미 야마모토는 29세에 종합격투기에 입문했다. 그녀는 158cm, 48kg의 체격을 가졌으며 30대의 늦은 나이에 운동을 시작한 두 아이의 엄마다. 에미 야마모토는 현재 피부관리숍에서 일하고 있는다고 전해졌다. 또한 송가연과 마찬가지로 에미 야마모토도 이번 경기가 데뷔전이었다.



에미 야마모토는 호신술, 검도, 대도숙 공도 등을 연마하며 파이터로서의 꿈을 키워왔다. 그녀는 헛구역질에도 수천 번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는 훈력을 했으며, 밤늦게까지 샌드백을 치는 등 이번 경기를 위해 열정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가연은 특전사 입대를 목표로 삼아 어렸을 때부터 검도, 절권도, 태권도 등을 섭렵했다. 그녀는 지난해 말 국내 격투기 단체 ‘로드FC’ 대표 정문홍(40)을 만나면서 종합격투기 선수의 길을 걷게 됐다.


<사진=송가연 페이스북, 슈퍼액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