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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딘딘’
래퍼의 돌직구는 단호했다. 래퍼 딘딘이 전 아나운서 유정현에게 과감한 질문을 던졌다.
지난 27일,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철없는 남자들’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이계인과 전 아나운서 유정현, 개그맨 황현희, 래퍼 딘딘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정현을 만난 딘딘이 “아직도 국회의원이세요?”라며 유정현에게 질문을 던지자 유정현은 “야 신문 좀 봐”라며 발끈했다.
그러자 MC 김구라는 “신문에도 안 나온다. 얼마나 중요한 거라고 신문에 나오냐”며 “학교로 말하면 재적당한 것이다”라고 설명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정현이 “무소속으로 출마해서 23%면 잘 나온 거 아닌가?”라며 맞섰지만, 오히려 딘딘은 “그런데 잘 안 됐죠?”라고 응수해 주변을 폭소케 했다.
딘딘은 유정현이 “정치 생각이 없다”고 말한 것에는 “아까 뒤에선 기회만 오면 하고 싶다고 했다”고 대꾸했다. 이에 유정현은 “현재는 뜻이 없다. 능력이 되면 방송으로 남고싶다”고 당황한 표정으로 애써 해명했다.
이날 MC들은 딘딘에게 “과거 출연한 Mnet ‘쇼미더머니’에서 엄마 카드를 쓰는 망나니 캐릭터로 얼굴을 알렸다”며 궁금해하자 딘딘은 “그땐 내가 봐도 진짜 철이 없었다. 당시 군대 전역하고 한 달 밖에 안 된 상태라 세상에 대한 감이 없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MC들은 “얼마 정도 썼냐”고 물었고 딘딘은 “한번 쓸 때마다 30~40만 원정도 썼다. 전역한 달이어서 파티가 많았다. 총 결제 금액이 200만 원 정도였다”고 대답해 MC들을 놀라게 했다. 또한 딘딘은 MC인 슈퍼주니어 규현에게“많은 것을 알고있다. 내가 이걸 터뜨리면 규현은 군대 가야한다”고 말해 규현을 기겁하게 만들었다.
한편, 전 아나운서 유정현은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후 2012년 새누리당으로 18대 국회의원에 출마해 서울 중랑구갑에서 당선된 바 있다.
<사진=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