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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금산사 석고미륵여래입상 |
이번에 문화재 등록 예고된 주요 불교 유물은 ▲ ‘양산 통도사 자장암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 ▲ ‘김제 금산사 석고미륵여래입상’ ▲ ‘통영 용화사 괘불도’ ▲ ‘진주 의곡사 괘불도‘ ▲ ’백용성 역 <조선글화엄경>‘ 등이다.
그중 ‘김제 금산사 석고미륵여래입상(1936년 제작)’과 ‘공주 신원사 소림원 석고미륵여래입상(1935년 제작)’은 한국 근대 조각의 대표 작가인 김복진의 작품으로, 근대기 신재료인 석고를 이용한 새로운 기법으로 제작한 대표적인 사례로 전통성과 근대성을 두루 갖춘 우수한 불상 작품으로 평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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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양산 통도사 자장암 마애아미타여래삼존상, 통영 용화사 괘불도, 조선글화엄경 |
그리고 ‘통영 용화사 괘불도(1914년 제작)’는 크기가 10m에 달하는 대형의 그림으로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근대적 기법을 담고 있다는 작품이다. 또 ‘진주 의곡사 괘불도(1938년 제작)’는 근대기 동양화가 정종여에 의해 제작된 유일한 괘불도라는 점에서 매우 독특한 사례이며, 밝은 색감과 환상적인 분위기가 매우 인상적인 작품이다.
한편 ‘백용성 역 <조선글화엄경>’과 ‘백용성 역 <조선어능엄경(朝鮮語楞嚴經)>’은 3․1운
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 중 한 분인 백용성 스님이 민족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불교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하여 우리말로 번역한 경전으로, 불교 경전의 대중화를 확립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였으며, 당시 한글 자료로도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
한편 문화재청은 이번에 등록 예고한 ‘김제 금산사 석고미륵여래입상’ 등 21건에 대하여 30일간의 등록 예고 기간 중 의견을 수렴하고, 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거쳐 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이미지제공=문화재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