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강병규, 그가 저격한 원수는 ‘9월산타’였나


‘이병헌 강병규’


의미심장한‘산타클로스’는 누굴까. 전 야구선수 겸 방송인 강병규가 배우 이병헌과 모델 이지연을 겨냥한 것으로 보이는 글을 트위터에 게재했다.



지난 11일, 강병규는 자신의 트위터에 이병헌과 이지연의 교제 내용이 언급된 기사의 링크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에는 이병헌에게 음담패설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며 50억원을 요구한 혐의로 구속된 모델 이지연이 ‘이병헌과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한 내용이 담겼다. 이는 강병규가 지난해 2월 1일 이후 약 1년 7개월 만에 글을 올린 것이다.



특히 강병규는 15일 새벽, “그 동안 내 인생에서 있었던 많은 일들에 대한 나의 심정이 담긴 책이 완성될 즈음 마치 산타클로스 선물처럼 마치 짜인 각본처럼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그 사건의 핵심인물이 내가 잘 아는 사람이었었다니…”라는 글을 게재했다.



더불어 “그 사람의 입으로 사건의 시작과 끝을 전부 들어보니 난 헛웃음이 나왔다. 내가 이젠 굳이 할 일이 없어졌다. 게임은 끝났다”라고 언급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 글에 대해 네티즌들은 강병규의 게시글 속 ‘산타’가 이병헌을 간접적으로 지칭한 게 아니냐는 물음을 제기했다.



앞서 강병규는 2009년 이병헌의 사생활을 폭로하겠다고 한 것에 이어 이병헌이 출연 중이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서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이병헌과 갈등을 빚은바 있다.



이병헌은 지난달 28일 사석에서 촬영한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50억 원을 요구한 걸그룹 글램(GLAM) 다희와 모델 이지연을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이지연이 “3개월 전부터 이병헌과 교제 중이었다. 일방적인 결별통보로 인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하며 협박 사건은 새 국면을 맞았다.



이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것은 맞지만 단 한 번도 둘이 만난 적은 없다”며 사실이 아님을 주장했다.



한편, 더불어 이병헌의 아내 이민정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심경을 드러냈다. 그녀는 지난달 중순 “God only knows(오직 신만이 알고 있다)”라는 글과 함께 노을 사진을 게재했다.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는 글이라고 해석된다.


<사진=강병규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