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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종묘제례 |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되는 만큼 무턱대고 갔다가는 제대로된 관람을 즐기지 못할 수도 있다. 이에 관람객의 취향과 상황에 따른 관람 코스를 소개한다.
축전이 시작되는 날인 20일에 조선 시대 정궁인 경복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A 코스를 추천한다. 먼저 경복궁 상설전시관(오후 1시)을 관람한 후 ▲ 다례체험(오후 2시) ▲ 장고 옹기 제작 체험(오후 3시) ▲ 전통놀음(오후 7시) 순으로 가볍게 축전을 즐길 수 있는 A 코스는 아이들과 함께 체험 위주의 행사를 즐기고자 하는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유익하다.
또 오는 27일 창덕궁에서 종묘로 이동하며 진행되는 B 코스는 창덕궁 후원과 낙선재에서 열리는 ▲ 창덕궁 비밀의 소리(11시) ▲ 인정전 특별개방(11시 30분)을 관람한 후 종묘로 이동하여 ▲ 종묘대제 제수진설 체험(오후 2시) ▲ 종묘제례악 공연(오후 8시) 순서로 관람하면 된다.
만약 축전 기간 중 창경궁을 방문한다면 C 코스를 추천한다. C 코스는 궁궐의 일상을 걷다(오후 1시 30분)를 시작으로 ▲ 창경궁 소리풍경(오후 3시) ▲ 함인정 국악 공연(오후 7시 30분) ▲ 통명전 그림자극(오후 8시 30분) 순으로 진행된다. C 코스는 다소 긴 일정이지만 알차게 축전을 즐겨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마지막으로 23일에 덕수궁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 추천하는 D 코스는 ▲ 궁궐 속 보물찾기(오전 10시) ▲ 덕수궁 풍류(오후 7시) ▲ ‘의궤, 8일간의 축제’ 영화상영(오후 8시)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주 행사장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는 상설전시관이 축전 기간 동안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이 상설전시관에서는 ▲ 왕의 행차를 3D(3차원)로 구현한 3D 의궤 ▲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하여 실내에서 경복궁을 체험하는 ‘가상현실 경복궁’ ▲ 귀여운 로봇들이 재현하는 ‘로봇 종묘제례’ ▲ 창덕궁에 설치된 설치미술 작품의 24시간 변화를 눈으로 보는 ‘비밀의 소리’ 디지털 전시 등이 운영된다. 이 외에도 주제(테마)별 궁궐 동영상과 사진 등을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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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부터) 덕수궁 정관헌 야경, 무고공연 |
평소 야간 개방을 하지 않는 종묘이기에 이번 축전 기간에 관람객들을 바라보며 야간에 정전 앞에서 펼쳐지는 종묘제례악의 악기(樂), 노래(歌), 춤(舞)을 경험할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궁중문화축전 기간에 펼쳐지는 다양한 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을 참조하면 된다.
<이미지제공=한국문화재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