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술도 눈도…가을 메이크업, 버건디로 물들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버건디 컬러의 인기가 여전하다. 이에 뷰티업계는 본연의 버건디 컬러와 함께 핑크빛과 보라빛을 가미하여 일상에서도 쉽게 바를 수 있도록 다양한 버건디 아이템을 출시하고 있다.

립에서부터 아이메이크업까지 출시되는 제품 범위도 다양해 색다른 메이크업을 시도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다.


붉은기 때문에 쉽게 도전하기 어려운 버건디 컬러. 하지만 메이크업 스킬만 터득한다면 일상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가을이면 찾게 되는 버건디 컬러로 우아한 가을 여자가 되는 법을 알아보자.

▶깨끗한 피부톤과 핏빛 입술로 일상생활용 뱀파이어 메이크업 연출

▲좌: 애경 루나, 우: 팝코

버건디 컬러를 이용한 메이크업 중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메이크업으로는 뱀파이어 메이크업이 있다. 보통 뱀파이어 메이크업은 창백한 피부와 입술 안쪽에서부터 바깥쪽으로 무심한 듯이 바른 버건디 립이 특징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뱀파이어 메이크업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창백한 느낌보다는 깨끗한 피부톤을 연출할 수 있는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애경 루나의 ‘원더 에센셜 비비파운데’는 가볍게 발리면서도 칙칙한 피부와 거친 피부결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내추럴 피그먼트의 소프트 커버효과가 피부를 투명하게 마무리하며, 풍부한 수분감으로 촉촉하게 밀착돼 가을철 건조한 피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 핏빛 입술은 틴트를 이용해 정돈되지 않은 듯 연출하는 것이 좋다. 팝코의 ‘글램 모어 립 틴트 뱀파이어 레드’는 그 이름처럼 핏빛 입술을 만들기 적합한 아이템이다. 장미꽃수를 함유해 상쾌하고 내추럴한 느낌으로 가벼운 사용감을 자랑한다. 또, 손을 이용해 입술 안쪽에 톡톡 두드린 후 자연스럽게 윗 입술과 아랫입술을 문질러 발색해 주면 부담스럽지 않은 뱀파이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눈에도 버건디 컬러를 사용해 가을 느낌이 물씬 나는 메이크업 완성

▲좌: 디올, 우: 조르지오 아르마니

뱀파이어 메이크업을 터득 했다면 아이 메이크업에도 버건디 컬러를 활용해보자. 본래 붉은톤의 섀도우는 눈에 사용하기 쉽지 않은데, 버건디 컬러를 바른 후 브라운 톤을 섞어 사용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아이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디올에서 출시한 ‘디올 5꿀뢰르 아이섀도우 876 트라팔가' 색상은 버건디 메이크업에 적합한 5가지 컬러로 이루어진 제품이다. 먼저 베이스 컬러를 이용해 아이홀에 바른 후, 버건디 컬러를 안쪽에서 밖으로 전체적으로 바른다. 그리고 아이 라인쪽에 갈색 컬러로 음영을 주면 엘레강스한 아이메이크업으로 한층 더 아름다운 눈매를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입술에는 진한 레드빛을 발라 섹시함을 강조하는 것이 좋다. 조르지오 아르마니에서 출시된 ‘립 마에스트로 201 레드벨벳’ 은 매트한 립스틱보다 선명하게 발색되지만, 벨벳같이 부드러운 사용감이 매력적이다. 선명한 레드컬러의 느낌이 버건디 아이 컬러와 훌륭하게 매치된다.

버건디 색(burgundy color)이란 붉은 포도와 같은 진한 자주색을 의미하며, 프랑스 부르고뉴(Burgundy)산 포도주에서 유래했다

<도움말, 사진=레드트리>